무릎 관절염으로 오래 지내신 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은 수술 여부가 아닙니다.
언제 해야 하느냐 입니다.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해서 결정을 미루다 몇 년이 지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수술 시기는 통증의 세기 하나로 정하지 않습니다. 진료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시기를 앞당겨 검토하게 되는 신호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펴지지 않고, 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 밤에 통증으로 잠에서 깹니다.
-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해 난간 없이는 어렵습니다.
- 바닥에 앉거나 일어서는 동작이 불가능합니다.
- 횡단보도를 신호 안에 건너기 어렵습니다.
- 다리가 O자로 휘어지는 변형이 눈에 띄게 진행합니다.
야간통과 아침 강직은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했을 때 나타나는 편입니다.
걷는 거리가 짧아지면서 활동 범위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검사에서 확인하는 것
- X-ray상 관절 간격이 남아 있는지, 뼈끼리 닿는 단계인지
- 다리 정렬 각도와 변형의 진행 정도
- 연골 손상의 범위 — 안쪽만인지 무릎 전체인지
- 인대 상태와 관절의 안정성
- 골밀도, 당뇨를 비롯한 기저질환
안쪽 연골만 닳고 다리 정렬이 문제라면 절골술이나 부분 치환술을
검토합니다. 무릎 전체에 관절염이 진행했다면
전치환술이 대상이됩니다.
너무 미루면 달라지는 것들
수술을 미루는 동안 관절만 나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 아파서 덜 쓰게 되면 허벅지 근육이 빠집니다. 근육이 줄면 수술 후 재활이 더 힘들어집니다.
- 한쪽을 아껴 걷다 보면 반대쪽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넘어갑니다.
- 변형이 심해질수록 수술 중 교정 범위가 커집니다.
반대로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관절염 초기에 통증이 있다면 약물,
주사, 근력 운동, 체중 조절로 관리하며 경과를 봅니다. 인공관절은 보존적
치료로 일상생활이 유지되지 않을 때 검토하는 방법입니다.

진료 전에 준비하면 도움이 되는 자료
1. 최근 무릎 X-ray 또는 MRI 영상 CD
2. 지금까지 받은 주사·약물 치료 내역
3. 통증으로 못 하게 된 동작 목록(계단, 바닥 앉기, 걷는 거리)
4. 복용 중인 약과 기저 질환 내역
통증이 심해진 시점과 못 하게 된 동작을 적어 오시면 수술 시기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올센병원 관절센터 외래는
대표 번호 1833-2299 또는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으로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나이가 많은데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까?
나이만 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심폐 기능과 마취 위험도, 골질, 재활 참여 가능성을
평가한 뒤 결정합니다.
Q. 인공관절은 몇 년이나 씁니까?
사용 기간은 활동량,
체중, 골질, 수술 후 관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진료 시 환자분의 조건을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Q. 양쪽 다 아픈데 한 번에 수술할 수 있습니까?
전신상태와 재활 여건에 따라 갈립니다. 동시에 하는 경우와 시차를 두는 경우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한 뒤 정합니다.
Q. 수술하면 바닥에 앉을 수 있습니까?
깊게 굽히는 동작은 제한이 남는 편입니다.
수술 전 상담에서 회복 가능한 관절 각도의
범위를 안내합니다.
Q. 수술이 무서워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결정을 미루셔도 됩니다.
다만 지금 관절이 어느 단계인지는 확인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단계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관련 주의사항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는 감염, 출혈, 혈전, 골절, 신경·혈관 손상, 관절
강직, 마취 관련 합병증, 재수술 가능성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회복 기간과
기능 회복 정도는 환자의 관절 상태, 근력, 기저질환, 재활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방법과 예상 경과는 진료 후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통해 확인하십시오.
올센병원 관절센터 김신일 의무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